[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14일 한국 증시는 미 증시 상승폭 반납 여파로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도세가 나흘째 이어지며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60선으로 후퇴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22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4억, 185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99%), 철강·금속(-1.86%), 기계(-1.55%), 증권(-1.14%) 등은 내렸고, 의약품(+3.79%), 운수창고(+2.37%), 전기가스업(+2.13%)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0%, 2.09%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6.70%)와 셀트리온(+3.74%) 등 바이오주는 뚜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이슈 및 연일 이어지는 애플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산업생산 및 고정자산 투자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11%) 오른 671.56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9억, 3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01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2.16%), 유통(+1.76%), 인터넷(+1.69%) 등이 올랐으며 비금속(-3.14%), 기타제조(-2.95%), 통신서비스(-1.48%), 통신방송서비스(-1.45%)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0%), 메디톡스(+3.29%), 신라젠(+2.07%), 에이치엘비(+0.61%) 등 바이오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포스코켐텍(-4.35%), CJ ENM(-2.4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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