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3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용인, 양평, 포천 등 3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별 예산 불용액 과다 발생과 집행 부진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책을 주문했다.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이기형 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용인교육지원청의 경우 2017년도 학교시설 개·증축 사업비 119억원 중 15억원이 사고이월 되었고, 5억 8000만원이 불용액이었다”면서 “예산이 하반기에 배정되고 시설개선공사가 겨울방학에 이루어져 이월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불용액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신설학교 부지매입비 등 명시이월이 예정되어 집행이 어려운 사업에 대해 미리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불용액 과다발생 및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학교체육관 개방과 관련 “용인 모 고등학교는 학교체육관 시설개선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50%의 경비를 지원받았지만, 개방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학교가 지자체로부터 예산 지원만 받고 주민들에게 시설 개방을 하지 않으면, 지역사회와 협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지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와의 관계가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용인교육지원청에 대한 질의에서 자유학년제에 대한 학무모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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