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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회계담당이 3000만원 횡령" 군인권센터 폭로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3: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4:14

센터 "횡령 사실 알고도 부대가 은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공군 회계담당 중위가 훈련 예산을 횡령하고 부대가 이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한열기념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훈련 예산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부대가 범인을 방치하고 사건을 은폐하고자 한 충격적인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이 수개월 간 부하 간부 및 전역 병사 다수에게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으며 무단 결근, 지각, 조퇴 등 근무이탈을 120여 차례나 저질렀다”며 “부대는 이를 인지하고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군인권센터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이한열기념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군기무사령부 조직 구모와 사찰 방식을 공개했다.zunii@newspim.com 2018.07.30 [사진=김준희 기자]

센터에 따르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행정계장인 김모 중위는 지난 9월12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등에서 실시된 고급공수전술훈련(AAPTC)에 사용될 해외 체재 경비 총 5900만원 중 절반인 3000만원 가량을 횡령했다가 조종사들에게 적발됐다.

회계 담당자인 김 중위는 지난 9월 초 대대 통장에 입금된 금액 중 3000여만원을 본인 통장으로 입금하고, 남은 2900만원을 조종사들에게 나누어 입금했다. 이에 입금된 금액에 의문을 품은 조종사의 문제제기로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부대의 대처’ 문제를 꼬집었다. 센터는 “김 중위 보직 해임하고 헌병에 인계해 수사를 의뢰하는 게 부대가 택할 수 있는 상식적인 대처”라며 “그러나 수사는 횡령이 발생한 9월 초로부터 2달여가 지난 10월 말에야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김 중위는 현재까지도 대대 회계를 담당하는 행정계장 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를 횡령한 범죄자에게 두 달이나 대대 통장을 맡겨둔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중위는 이달 말 전역을 앞두고 있다”며 “여러 사람이 지휘 책임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횡령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비행단 전체가 합심해 김 중위가 민간인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정상적인 부대였다면 김 중위는 이미 구속 수사를 통해 재판에 회부됐어야 한다”며 “공군본부 중앙수사단은 즉시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김 중위를 즉각 구속 수사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게 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휘관들에게 횡령에 대한 지휘책임과 사건 은폐, 근무이탈 묵인의 책임을 물어 엄중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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