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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전자 협력사 채용박람회 '북적'.."현장 면접 인기"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4:30

120개 협력사 "400여명 채용" 목표...1만여명 구직자 몰려
"현장 면접 인기"...삼성 임직원 '취업 컨설팅' 자리도 북새통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 번에 많은 기업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장에서 즉시 면접 기회가 주어져 구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2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8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는 1만여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몰렸다. 행사는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등과 함께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등 120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협력사 인재 채용을 위한 행사 자리에 참석, 구직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협력사들은 보다 많은 구직자들과 만남을 갖기 위해 모바일 신청을 통한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행사 곳곳에는 면접을 보기 위해 이력서를 점검하고 자기소개를 외우는 등 긴장된 모습의 구직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면접을 대기 중인 A씨(26세, 남)는 "취직하려고 준비 중인 유명 반도체 설비 기업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했다"며 "공채보다 서류 전형이 수월하고 현장 면접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에 전자 관련 취업을 준비 중인 주변 많은 친구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현장 면접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서류전형에 통과해야지 가능했던 면접 기회가 현장 모바일 신청만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장과 메이크업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토탈솔루션관'은 쉴틈 없이 북적였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 임직원 컨설턴트 20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면접 방법이나 채용 트렌드, 자소서·입사서류 작성법을 안내하는 '취업특강관'과 취업준비생 대상 선물 증정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지원을 위해 참석한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면접 중인 취업준비생을 만나 "좋은 기업에 지원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와 함께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한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열었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취업 준비생들은 현장에 마련된 각 전자 협력사 부스를 돌며 채용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취업 가능한 기업을 알아보기 위해 돌아다니는 고등학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주로 특성화고 학생들로 전공 과에 맞춰 어떤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석한 것이다. 

한봄고등학교 반도체 전자과 B학생(19세, 여)은 "삼성전자가 전자쪽으로 강하다보니 학교에서 20명정도가 관심을 갖고 왔다"며 "현장에서 보니 갈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면접도 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정규 채용이 아니다 보니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불확실하고, 일부 기업들은 실제 채용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 행사 참석에 의의를 두는 것 같아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C씨(26세, 남)는 "(서류전형 없이)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좋지만 실제 뽑을지가 미지수"라며 "원래 공채 절차가 있고 추가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취업에 대한)확신을 갖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D대학교 교수는 "행사 취지는 좋지만 중견 기업들이 행사 참석에만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삼성전자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함보다 실제 구직자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실제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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