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안산시 한 공원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사진=안산단원경찰서] |
12일 안산단원경찰서는 따르면 전날 오전 단원구 원곡공원 관계자로 부터 '영아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발견 당시 시신에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부패가 상당히 진행 된 상태로 천 재질 분홍색 크로스백 가방 안에는 성인 여성용 속옷이 함께 발견됐다.
또한 공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전 공원에서 가방을 발견해 쓰레기로 생각하고 관리소 옆에 버려 뒀지만 락스를 수차례 뿌려도 악취가 가시지 않자 내용물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근처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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