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170억, 영업이익 603억, 당기순이익 517억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검은사막 온라인'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이 견고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펄어비스 3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3.8%, 영업이익은 297.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보다 281.4% 늘었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분기 최대 실적을 3분기에 경신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검은사막' 돌풍이 거세게 유지된 덕분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현재 글로벌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지난 3분기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보인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 장기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아홉 번째 클래스인 금수랑과 신규 사냥터, 길드 토벌 등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도 거점전과 나이트메어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제공, 현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향후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어 서구권 콘솔 시장 공략도 임박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북미 지역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지난 1년간 검은사막 IP의 가치 증대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검은사막 온라인의 리마스터링,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시장 진출과 '이브 온라인'의 CCP 게임즈 인수는 그 노력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펄어비스의 역량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