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
신작 '뮤 오리진2' 출시 후 5개월째 매출 차트 5위권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웹젠(대표 김태영)이 온라인 게임 '뮤 오리진2'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웹젠 3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웹젠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단연 '뮤 오리진2'가 견인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뮤 오리진2는 출시 후 5개월간 줄곧 매출 차트 5위권 내에 머물렀다. 장기 흥행체제를 갖춘 모양새다.
웹젠측은 하반기 이후 기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온라인H5'의 실적과 글로벌 원빌드 게임들의 향후 흥행성적이 더해지면 4분기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뮤 온라인H5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0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또, 하반기 중 출시가 예정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Qube Town)' 역시 사내 테스트 기간동안 직원들로부터 이례적인 호평을 얻어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하반기 중 소프트런칭(Soft-Launching)방식으로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게임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업 일정을 조율한 뒤 글로벌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천마시공, 후딘 등 중국의 여러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다수의 모바일 게임 및 H5게임 신작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내외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태영 대표이사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신작게임, 우수 개발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러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업전략을 고려해 시장에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며 "게임개발 및 신작 확보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IP제휴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