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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軍운전병 버스 일자리 사업..부사관까지 확대키로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6:25

연말까지 1200명 취업시킨다더니..26명 취업 그쳐
버스운전사 청년층 외면..부사관까지 취업 지원 확대
전세버스‧화물차‧택시운전사도 버스회사로 이직 도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9일 오후 4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앞으로 군(軍) 운전병 출신의 사병 뿐만 아니라 전역을 앞둔 부사관도 버스운전사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해진 버스운전사를 채우기 위해 군 운전병 출신 1200명을 취업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26명이 취업하는데 그치며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군 인력 뿐만 아니라 포화상태에 이른 전세버스, 화물차, 택시 운전사들의 이직을 지원해 노선버스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군 운전인력 버스업계 취업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군 운전인력 취업지원 대상을 병장 이하 사병에서 중사 이하 부사관과 전역을 앞둔 준‧부사관까지 확대한다. 군대를 전역해 바로 버스회사로 취직하는 일반 사병 숫자가 예상과 달리 저조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정부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앞두고 지난 6월 시범사업으로 연내 1200명의 군 운전인력을 버스회사에 취업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연수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군 운전인력이 버스회사로 취업한 인원은 26명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젊은 사병들의 경우 운전병으로 군 생활을 보내도 전역 후 복학을 하거나 다른 직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버스 운전 취업자가 저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버스 운전사 취업 정책도 달라지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병과 달리 전역을 앞둔 부사관들의 경우 당장 직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선버스 운전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정부와 군 경력을 사회경력으로 연결시키려는 육군의 목적이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군 운전인력이 버스운전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취득 비용(1인당 4만6500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또 군에서 운전병 출신을 뽑을 때도 버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자를 우선으로 운전병 보직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희망자를 우선 운전병으로 배정하면 버스업계 취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곧장 버스회사로 취업하지 않더라도 군 운전병 출신은 장기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며 지속적으로 버스업계 취업을 알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포화상태에 이른 전세버스, 화물차, 택시 운전사들이 노선버스업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이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세버스의 신규 등록과 증차 계획을 오는 2020년까지 차단해 노선버스업계의 고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화물차와 택시 운전사가 버스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면허취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버스 등록대수가 적정대수보다 4394~6876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인당 1대를 운영한다고 감안했을 때 이들이 노선버스 회사에 취업한다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스운전자격보유자 중 운수업체 종사자 현황 [자료=민경욱 의원실]

청년층이 버스회사 취업에 거부감이 없도록 버스운수업에 대한 인식 개선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 운전인력 취업자 수가 미진한 이유 가운데 버스운수업이 청년층에게 인기 없는 직업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버스운전자격보유자 중 운수업체 종사자는 모두 13만5948명. 이중 20~30대 비중은 8036명으로 5.9%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운수업이 운수업종 중 처우가 가장 좋고 월급도 높은 편에 속한다"며 "근로시간 단축되고 근로여건 개선과 준공영제가 확대되면 준공무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인식을 많이 키워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인식을 개선해 노년층이 많은 버스운수업종에 젊은층이 취업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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