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푸틴·김정은 정상회담, 올해 개최 무산‥北 비핵화 협상 난기류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0:59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1:0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올해 안에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우리 우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내년에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의 외교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우샤코프 보좌관의 이같은 언급은 올해내 성사를 목표로 추진됐던 김 위원장의 방러가 사실상 무산됐으며 내년 이후 재추진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샤코프는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김 위원장의 방러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가 “올해 일정에 잡혀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장소나 시기와 관련, 정확한 합의가 없으며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 김 위원장을 만난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상원의장도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방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북한과 러시아는 외교 채널을 통해 방러 장소와 시기, 조건 등에 대해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월 8일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이를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올해 중 방러가 사실상 무산된 것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제재 완화와 신뢰할 만한 비핵화와 검증의 방법과 우선 순위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 회담 개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당초 오는 8일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 부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도 돌연 취소됐다. 11월 중간선거 이후 미국 정부가 비핵화 협상에 속도조절에 나서며 좀처럼 양보를 하지 않자, 북한도 이에 대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북미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른 제재완화 및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던 북러 정상회담의 동력도 상실된 셈이다.  북러는 이같은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의 실익이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예상치 못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장기화로 북러는 물론 북중 정상회담 개최도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