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김양섭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한 60대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인천시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최근 귀국한 이모씨는 이날 오전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가량 이라크에 체류했다가 카타르를 경유해 귀국했다.
다만 인천 서구보건소가 이씨의 검체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메르스가 사망의 직접 원인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시도 이씨를 메르스 의심 환자에서 해제했다. 이씨는 평소 당뇨와 뇌졸중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망한 이씨는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들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전용 게이트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이상증상 유무 등을 확인받은 뒤 입국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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