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 중고휴대폰 매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외국인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베트남 국적 A(25)씨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로고 |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25일 창원시 한 상가 1층 중고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중고휴대폰 3대(3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까지 총 4회 걸쳐 중고휴대폰 23대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중고휴대폰 매장에 처음 침입해 중고휴대폰 3대를 훔쳤으나 주인이 범행사실을 알지 못해 신고를 하지 않자 재차 같은 매장에서 중고휴대폰을 훔치다가 주인이 설치한 CCTV로 인해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은 CCTV를 확인 후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휴대폰 중고매장을 중심으로 추적 수사 중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4월 비전문 취업 자격으로 입국 후 창원에 한 중소기업에 취업했으나 최근 결근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A 씨는 자기 나라로 되돌아 가지 않고 불법체류 형태로 모텔이나 찜질방 등을 전전긍긍하며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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