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4%대 고금리' 대한항공, 회사채 1500억 발행 확정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4:03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4:03

15일 수요예측 예정…흥행몰이 이어갈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한항공이 공모채 시장에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확정했다. 시장 수요를 감안해 3년물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한공은 1000억~1500억원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해왔다. 3년물 비중을 높여 회사채 1500억원을 찍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 주간사를 맡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2년물보다 3년물 수요가 많아 3년물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조만간 대한항공과 주간사 회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체 발행규모는 결정됐지만 2년물, 3년물 최종 발행규모는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두차례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2400억원)과 8월(3000억원) 등 회사채 시장에서 5400억원을 조달했다. 대한항공 신용등급은 'BBB+'지만 지난 8월엔 목표액 15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507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당시엔 2년물에 3320억원(2.77:1), 3년물엔 1750억원(5.83:1)의 자금이 몰리면서 최종적으로 2년물 1850억원, 3년물 1150억원을 발행했다. 발행수익률은 2년물과 3년물이 각각 3.798%, 4.573%로 결정됐다. 당시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2년 만기 대한항공의 개별민평금리는 연 4.111%, 3년 만기는 5.164%였다.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어 당초 예상보다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이번에도 4% 안팎 고금리 매력을 바탕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번에도 매수 주문을 낸 곳은 운용사(집합) 등을 제외하면 모두 투자매매중개업자(2년물 2890억원, 3년물 1480억원)로 몰렸다.

투자매매중개업자 중 상당수는 배정받은 물량을 주로 개인 고액자산가들에게 팔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한공 회사채는 증권사 PB들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추천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투자적격등급이면서도 신용등급이 낮으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