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멕시코 국경에 군병력 5200명 배치…트럼프 “캐러밴, 美 침략”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8:01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8:0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5000여명의 군 병력을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800여명의 병력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국경에 배치된 전체 세관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로이터는 예정된 파병 규모가 5200여명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올초에도 주방위군 소속 병력 약 2000명을 남부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테렌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경비가 곧 국가 안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각) 과테말라에서 멕시코 국경으로 행진 중인 캐러밴.[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갱 조직원들과 범죄자들이 이민자들 사이에 숨어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갱(범죄조직) 조직원 다수와 질이 아주 나쁜 사람들이 캐러밴 무리에 섞여 미국 남부 국경을 향해 오고 있다”며 “이건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행위로, 우리 군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트위터로 경고했다.

11.6 중간선거를 일주일 여 남겨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캐러밴을 강력한 정치적 이슈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백악관은 캐러밴에 이들 무리가 섞였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캐러밴에 합류한 이민자 다수는 폭력과 빈곤, 정국 혼란을 피해 모국을 등진 이들이다.

파견된 병력은 텐트 설치와 의무 지원, 센터 통제 등 국경지대 관리들의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약 1800명은 텍사스주(州)로, 1700명은 애리조나주로, 1500명 가량은 캘리포니아주로 파병될 예정이다. 병력은 해군을 포함한 군 부대 10여곳에서 대부분 군 경찰과 기술자 위주로 차출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WSJ에 설명했다.

국방부 관리에 따르면 일부는 이미 배치됐고 대부분 12월 중순까지 국경지대에서 복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