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코레일-SR 철도통합, 야당의원이 SR 대변해 '대리전'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8:57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00:35

오영식 사장의 적극적 방어, 권태명 사장의 소극적 대응
고용세습 논란은 자료 미비로 논의 어려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철도공기업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 통합 논의가 가장 큰 이슈였지만 당사자인 SR의 목소리는 좀처럼 듣기 어려웠다. 대신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이 SR의 입장을 대변하며 철도운영사 통합 정당성에 대해 논의했다.

국감의 또 다른 쟁점으로 예상됐던 공기업 고용세습 문제는 피감기관의 미흡한 자료 제출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24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철도공기업(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서고속철도 운영사(㈜SR),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 국정감사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야당 의원들의 논쟁으로 막을 내렸다.

24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SR 국정감사 [사진=나은경 기자]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코레일의 적자 구조는 SR로 인한 것이 아니다"며 "SR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철도청의 부실경영이 철도청 독점 운영구조에 있다는 판단 아래 구조개혁 차원에서 철도운영 경쟁체제를 법제화하고 설립한 회사"라며 철도운영사 통합 정당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적자 개선은 통합의 한 면일 뿐이고 철도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철도운영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시 평택~오성 노선 운행 횟수를 186회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답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질의에 응했다.

반면 권태명 SR 사장은 "산술적 효율화보다 시민들의 철도 이용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며 "철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데 그쳤다.

국감에선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서 촉발된 공기업 고용세습 논란이 또 다른 화두가 될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피감기관들의 소극적 협조가 걸림돌이 됐다.

국감 시작 직후 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은 "자료요구를 했는데 피감기관이 (자료를) 주지 않아 국감에 와서 자료요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오전 중에 요청한 자료를 반드시 달라"고 요구했다.

오전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의 국감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학재 의원(바른미래당·인천서구갑)이 이날 국감에서 과거 오영식 사장이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한 인터뷰 녹음파일을 재생하자 오 사장이 "제 목소리였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린 것. 이에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연수구을)과 이학재 의원이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오 사장은 이에 "녹음 내용이 제 것인지 인지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과드리며 남은 국감은 기관장으로서 성실히 받겠다"며 바로 잘못을 인정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