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한국형발사체, 구체적 목표가 기술확보?..“방향설정 중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1:4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1:40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우주발사체’ 보고서 발간
발사체 핵심엔진 25일 성능시험 앞두고 과제로 지적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주발사체를 한번 쏘면 그만인가요? 그 이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 개발 계획과 활용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에서 이같이 질문을 던져 관심을 끌었다. 

이런 맥락에서 국내 한국형발사체 향후 활용 방안과 차세대발사체 개발 목표를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계획 과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우주발사체’란 제목으로 발간한 기술동향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우주발사체를 단순히 기술 확보의 목적이 아닌, 경제적・상업적 또는 과학적 활용 측면을 고려한 차세대발사체 개발 방향 설정과 후속 연구주제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누리호 시험발사체 비행모델 2018.09.06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보고서는 “우주개발 선진국의 경우 민간 기업이 주축이 돼 상업 목적으로 활용되는 재사용발사체, 우주관광발사체, 소형위성 전용 발사체 등 기존 성능과 역할을 뛰어넘는 차세대발사체나 화성과 달의 유인탐사를 위한 대형발사체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우주발사체 개발은 정부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다른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는 민간 기업이 발사체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간 긴밀한 협업체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일본은 수요 조사와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기업의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우주개발 선진국에서 개발 중인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상업 목적의 인공위성 발사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향후 우주발사체 시장은 확대 또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2번의 상업 목적 우주발사체가 발사될 것으로 예측한다. 

우주발사체란 우주공간의 정해진 위치에 탑재물(payload)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로켓을 의미하며, 우주발사체는 임무에 따라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단(stage)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기초해 재난관리, 기상관측, 해양관측, 국가안보의 목적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 

최근 수립된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18~’22)은 우주발사체 기술자립을 중점전략으로 채택, 한국형발사체 자력발사 성공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발사체기술 지속 고도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러시아와 공동으로 나로호(KSLV-I)를 개발한 이후, 2021년까지 1.5톤의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 km)에 투입하고, 궁극적으로 독자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KSLV-II) 개발 중이다. 

앞서 과학로켓 시리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나로호 공동 개발에 성공했고, 발사 과정을 통해 우주발사체 시스템 기술과 발사체 상단 기술, 발사장 지상시스템 기술 등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형발사체의 핵심기술인 75톤급 엔진의 성능 검증을 위해 오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이다.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이후, 75톤급 엔진 4기를 활용한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보, 2021년 2월과 11월 총 2회의 본 발사를 통해 발사체 개발 성공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우주발사체 시장은 아직 형성돼 있지 않지만 발사체 제작 분야와 지상 장비 분야 중 발사대 및 시험설비 개발 분야에 다양한 기관이 참여 중”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와 연관된 연구 외에도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중점을 둔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