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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3.75%' 월가 구루 추가 상승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10월06일 03:19

최종수정 : 2018년10월06일 03:1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천정 뚫린 미국 국채 수익률이 9월 고용지표 발표 후 추가 상승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자들이 고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대 3.75%까지 뛸 것이라는 얘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높은 데다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팔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월가의 채권 구루들은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은 물론이고 실물경기까지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시장의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채권시장의 하락을 경고했던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30년물 국채 수익률의 최근 상승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며 금리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3.35% 선에 거래, 전날 3.34%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단기 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던 30년물이 이틀 연속 3.25%를 넘어선 것은 금리 향방에 이정표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장단기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한편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이 3.5%까지 오르는 한편 30년물은 4.0% 선을 뚫을 가능성을 예고한 것.

미국 투자회사 로이트홀드 그룹의 제임스 폴슨 전략가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고조되는 한편 금리가 가파르게 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지표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에 비해 2.8% 상승했다. 전월 기록한 9년래 최고치인 2.9%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폴슨 전략가는 시간당 평균 임금이 3%를 웃도는 상승을 보일 경우 장단기 금리가 한 차례 요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술적 투자 전략가 차트 파트너스 그룹의 토마스 슈로더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보다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지속,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도 투자 보고서를 내고 경제 지표 호조와 함께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근거로 국채 수익률이 고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견도 없지 않다. PNC 파이낸셜의 제프 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금리 상승은 이탈리아의 정치권 리스크에 따른 것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경계감은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날 장중 다우존스 지수가 300포인트 급락, 전날에 이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 교수는 당분간 금리가 주식시장에 복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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