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공동연락사무소 이은 중요한 성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합의들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통일부 차관에게 남북정상회담 경과 보고를 받은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도 알려졌지만 저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아주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정부 측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 경과 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또한 비핵화만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군사적 충돌과 전쟁 공포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우발적인 충돌로 인한 전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그런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것은 70년만에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이은 중요한 긴장 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합의에 대해서 정부가 차질없이 그것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판문점 선언 비준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합의에 따른 여러가지 입법 조치들을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해 한반도 평화 행진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보고에선 남북국회회담 관련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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