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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마다 기승 '빈집털이범' ↓···CCTV·블랙박스 '효자'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6:19

2014년 기점으로 점점 감소추세 '뚜렷'
보편화 된 CCTV·블랙박스 한몫 톡톡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노해철 수습기자 = 연휴마다 기승을 부리던 빈집털이범이 줄어들고 있다. 파수꾼처럼 거리 곳곳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자동차 블랙박스가 범죄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CCTV가 인권 침해라는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을 받긴 하지만 경찰의 치안부담을 덜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돼 효과를 거둔다는 반응이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특별단속 기간에 발생한 절도 건수는 △2013년(18일) 1만2102건 △2014년(17일) 1만1879건 △2015년(16일) 1만789건 △2016년(14일) 6413건 △2017년(20일) 7523건으로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다.

해마다 단속 기간이 달랐던 점을 고려해 하루평균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결과는 더욱 명확해진다. △2013년 672건 △2014년 698건 △2015년 674건 △2016년 458건 △2017년 376건이다. 2014년을 기점으로 추석 기간 절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셈이다.

◆ 방법용 CCTV·차량용 블랙박스··· '일등공신'

경찰은 절도범죄 감소의 일등공신으로 방범용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를 꼽는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엔 CCTV 화면을 확보한 뒤, 누적된 빈집털이 전과자 신상과 범행수법 관련 정보를 분석해 절도범을 쉽게 검거한다"면서 "빈집털이범 입장에선 '훔치면 잡힌다'는 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설치된 공공기관 CCTV 대수는 95만4261대다. 민간 CCTV까지 포함하면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병원 수술실에도 설치될 만큼 CCTV는 범죄 예방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편화 된 차량 블랙박스 역시 CCTV 못지않게 범인 검거에 이바지하며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절도범 감소 현상을 피부로 느낀다. 안용국 중곡2파출소 1팀장도 "최근 명절 기간에 절도 신고는 하루 2~3건 정도고, 특히 빈집털이범은 과거보다 90% 이상 확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성범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은 "과거 IMF 등 어려운 시기에는 명절 빈집털이범이 극성을 부렸지만, 지금은 그때 비해 95% 정도 줄어든 것 같다"며 "신용카드 활용이 늘고 귀중품을 간소화하는 요즘 세태 또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경찰은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벌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까지 금융기관·편의점·주택가 등 범죄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진행하고, 방범 인력과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노출되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명절 기간 순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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