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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이들리브 총공세 앞두고 난민 엑소더스 대비

그리스 난민캠프서 3000명 이동 계획

  •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20:25
  •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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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리브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의 총공세가 임박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시리아 난민의 대거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는 그리스 섬에 위치한 난민 캠프에서 3000명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그리스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들리브 탈환 의지를 강력 표명하면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이미 공습과 지상공격을 시작해 이들리브에서 이미 약 3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또한 정부군이 총공세에 돌입하면 피란민이 80만 명으로 급증해 ‘21세기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리브를 둘러싸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전력을 갖추면서 화학공격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들리브 어린이가 비닐과 종이컵으로 조악하게 만든 방독면을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들리브가 직면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심각하고 직접적인 우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는 이들리브 주민들이 그리스로 밀려올 것에 대비해 미리 난민 캠프를 비워두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그리스 섬의 난민 캠프들은 이미 포화 상태며, 특히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캠프에는 수용 가능 인원의 두 배에 달하는 난민이 몰려 있어 상황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EU 외교관들은 이들리브 위기로 얼마나 많은 난민이 몰려들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리브와 국경을 바로 맞댄 터키가 난민들을 수용할지 여부를 알 수 없어 더욱 사태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터키는 이미 35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인 상태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위치한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이 식량 배급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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