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지주사 전환후 빌빌대던 '효성', 부활 날갯짓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1:09

효성, 지주사 전환 3개월 만에 주가 반토막..최근 17% 반등
계열사 실적 기대감과 저평가, 배당 등 매력..추가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깊은 늪에 빠졌던 효성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시각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배당 매력도 높다. 아직 재상장 시초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증권가에선 추가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주가는 지난달 장중 최저 4만250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20일새 4만7000원대로 17% 상승했다.

효성은 지난 6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7월13일 재상장했다. 시초가는 7만9300원이었으나 재상장 당일에만 28.75%(2만2800원) 급락해 5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추가로 10% 넘게 빠져 4만원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한달여간 바닥 다지기를 거친후 최근 반등하는 모습이다.

효성의 최근 3개월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캡쳐]

무엇보다 저평가 매력이 가장 크다. 효성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 주가수익비율(PER) 5.10배다. CJ와 SK를 비롯한 여느 국내 지주사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PBR은 주당 시장가격을 주당 장부가치로 나눈 것으로 일반적으로 1 미만인 종목은 주가가 장부가치보다 낮기 때문에 저평가됐다고 본다. 효성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상태다.

이렇다 보니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다.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주식 비중이 11%대로 내려왔다 이달 12%대로 올라섰다. 기관도 이달 들어 연기금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배당금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작년 배당성향이 51.05%로 시가 배당률 3.03%를 적용했다. 이 같은 기조가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현 주가를 고려할 때 올해 배당수익률은 7~8%에 달할 전망이다.

분할한 4개 회사의 실적 호조도 효성 주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주력 상품인 ESS(에너지 저장 장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올해 상반기 ESS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배 증가한 약 1500억원이다. 올해 실적도 전년대비 4배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ESS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발전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인 사용하기 위한 필수 설비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회사를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기존 회사는 지주회사인 효성이 됐고, 각각의 사업 부문은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 자재), 효성화학(화학) 등 4개의 회사로 분할됐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효성은 재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다소 높게 책정된 데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분할한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이고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도 높아 향후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