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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에이즈 치료제 개발사 美 '나비젠' 2대주주 등극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0:47

D-펩타이드 원천기술 보유…"에이즈 치료 등 효과 탁월"
나비젠 CEO 심슨 박사 17일 방한…"양사 전략적 협업 구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동양네트웍스는 미국의 D-펩타이드 원천 기술 보유 회사 '나비젠(Navigen)'에 약 15억원(지분율 12%)의 투자를 단행, 회사 창업자 그룹에 이어 2대주주 위치에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즈 치료 등에 효과가 탁월한 'D-펩타이드(D-Peptide)' 원천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가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동양네트웍스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펩타이드 치료제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인 L-펩타이드를 사용한다. D-펩타이드는 L-펩타이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 형태를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뒤집은 펩타이드다. 기존 L-펩타이드 치료제의 장점은 부각되면서 단점은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일반적인 L-펩타이드 치료제는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체 내에서 단백질 분해 요소 등에 의해 빨리 대사가 돼, 약효가 나기도 전에 소변 등으로 배출돼 버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D-펩타이드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펩타이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 단백질 분해 요소가 해당 펩타이드의 인식 자체를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신체 내에 길게 머무르며 충분히 약효를 나타내게 된다. 또한 인체가 인식을 못해, 이에 따른 면역원성 반응도 거의 없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나비젠은 해당 기술을 활용,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앞서 개발된 파이프라인은 'CPT31'로 월 1회만 주사하면 되는 HIV(에이즈) 치료제다. 현재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입하기 위한 막바지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2019년 2월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 돌입할 전망이다.

나비젠은 D-펩타이드의 원천 기술을 가진 몇 안되는 바이오텍으로, 기술성을 인정받아 2009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무려 400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나비젠은 400억이 넘는 정부 지원금이 들어간 D-펩타이드에 대한 플랫폼 기술 하나만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펩트론을 비롯한 국내 여러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공동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양네트웍스의 투자를 계기로 나비젠의 CEO 브랜디 심슨 (Brandi Simpson) 박사가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이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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