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생지역 3000억원·공공임대주택 개선 300억원 배정
[인천=뉴스핌] 장동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박남춘 인천시장을 만나 "내년도 인천지역에 8500억원 정도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 중구·강화 197개 도시재생지역에 3000억원과 공공임대주택 개선에 300억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남춘 인천 시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인천 예산정책협의회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진 기자> |
이 자리에는 홍 원내대표와 박광온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천지역 내 노후산업단지가 굉장히 많다"며 "산업단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인천이 박남춘 시장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업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생활 SOC를 두고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지역에 대한 투자다. 정부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과거 대규모 토목 SOC와 차별화해 생활 SOC라고 부르기로 했다"며 "지역 밀착형 생활 SOC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인천시는 남동공단을 비롯한 11개 산업단지에 1만개가 넘는 기업들이 입주해있다"며 "특히 4차산업혁명과 연계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내년에는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를 더 적극 유치하고 동북아 경제도시, 경쟁 도시와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