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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환자, 부인에게 마스크 권유…왜?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8:47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8:47

확진환자, 부인과 다른 차량타고 이동
질본, 환자 탑승 이후 택시 승객 파악 중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61세)이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부인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가 부인에게 마스크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가 스스로 메르스 감염을 알았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입국절차 후 환자는 가족을 만나서 공항에서 나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A씨는 사전에 부인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했다. 부인은 자차를 이용하고, A씨는 리무진 택시를 탑승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유로 A씨가 부인에게 마쓰크를 쓰라고 말했다"며 "중동 지역 방문이 잦은 사람들의 경우 학습효과에 따라 마스크를 쓴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지인 의사가 있는 A씨는 쿠웨이트 현지에서부터 지인과 통화를 했다. A씨는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의 메르스 증상은 없고, 단순 설사 증상만 있다고 의사에게 설명했다.

A씨가 부인과 다른 차량을 이용한 것도 편의를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A씨가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누워서 갈 수 있는 리무진 택시를 타기 원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일각에서는 A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A씨가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일부러 택시를 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부인에게 마스크를 권유한 것은 의사의 권고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리무진 택시가 A씨를 태운 이후 다른 승객들을 태웠는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조사 초기 단계에서 택시 기사는 다른 승객은 태우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조사 결과 약 20여건의 추가적인 탑승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택시 카드 사용을 추적한 결과 20여건의 탑승이 있었고, 신원을 모두 확인한 상태"라며 "지자체와 관계 기관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택시는 카드 전용 택시로, 현금은 사용할 수 없다. 택시를 탄 승객들은 모두 일상접촉자로 분류된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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