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안보리 주재' 트럼프 "이란과 대화에 열린 자세 여전"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7:50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07:5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란이 현재 혼란에 빠져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과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이란은 현재 혼란 속에 있다. 그들은 완전한 혼란 속에 있다"고 발언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어떠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국가로서 그들의 생존에 대해 걱정할 뿐이다. 우리는 이란과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다. 그들이 대화를 원하든 원치 않든 그들에게 달렸다. 나에게 달린 일이 아니다. 나는 언제나 (대화할) 시간이 있지만 전자나 후자나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조건 없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나 관계 개선을 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로하니는 대화 가능성 조차 배제했다.

이란 핵협정 탈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1차 제재를 가했고 오는 11월에는 석유 금수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이란 문제를 다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직접 주재한다. 통신이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25일 유엔 총회에 나설 예정이며 다음날 열리는 안보리에서는 이란 대표가 참석해 미국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능하다.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리 주재 소식에 날을 세웠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라프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현재 중동에 제기되고 있는 공포감을 이란의 탓으로 회의에서 몰고 가려고 한다며 그가 "안보리에서 대통령직을 남용할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안보리 의장직을 맡으면서 "이란의 국제법 위반과 이란이 야기한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정" 등을 주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