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앱'도 필요없다…OO페이로 예적금부터 대출까지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1:38

기업銀-카카오페이·신한銀-삼성페이·SC제일-페이코 제휴
신규 고객 확보 한계…외부 플랫폼 '파고들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행 앱을 깔지 않아도 페이 서비스 내에서 계좌 개설뿐 아니라 예적금 가입과 대출까지 가능하다. 지점 영업이나 은행 앱으로는 신규 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어 이용자들이 모여 있는 외부 플랫폼으로 은행이 파고드는 셈이다. 

IBK기업은행은 4일부터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에 모바일 지점을 열었다. [이미지=IBK기업은행]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4일부터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에 모바일 지점을 열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기업은행의 적금을 가입하고,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외화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이 모바일 지점을 연 것은 지난 3월 소셜커머스 티몬지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8월말 기준 티몬지점을 통한 적금 가입은 2700여건을 기록했다. 지점에서 하루에 7~8건 정도 신규 적금 가입이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4~5배 많은 성적이다. 신용카드 발급은 290여건, 환전 이용은 2400여건을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티몬 지점 이용자의 85% 정도는 기업은행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으로 주로 2030세대인 젊은 고객층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기업은행 앱을 설치해야 티몬, 카카오페이와 연동되지만, 오는 11월부터는 모바일 브랜치를 구축하면 은행 앱을 깔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브랜치는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 인터넷 주소창에 웹 주소를 입력하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외부 플랫폼에서도 바로 연결된다. 

기업은행은 모바일 지점을 삼성페이로도 확대하고 전용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삼성페이와 제휴를 논의 중이며, 이달 말 1000만원 미만의 소액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도 간편 결제 서비스와 손을 잡았다. 은행에 찾아가지 않고,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등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돌입했다.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삼성페이에서 계좌와 체크카드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계좌나 카드를 등록할 수 있었지만 신규 계좌 개설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은행방문 없이 삼성페이를 통해 통장신규에서 계좌등록까지 가능한 삼성페이 원스탑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신한은행]

SC제일은행은 페이코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코 앱의 제휴계좌 메뉴 내 '개설하기'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페이코 앱 내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외부 플랫폼과 제휴 외에도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은행 앱 없이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 모바일 브랜치를 선보인 후 가계대출 신청, 신용카드 신청, 비대면 계좌개설에 이어 주택담보대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Sh수협은행도 연내 모바일 브랜치 개념의 웹 뱅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 뱅킹 오픈 후 개인사업자대출, 주택담보대출, 비상금 대출, 안전금고(세이프 박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은행권이 외부플랫폼 제휴와 모바일 브랜치 구축에 나선 것은 기존 채널로 신규 고객 확보에 한계를 느껴서다. 오프라인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드는 가운데 은행앱은 기존 거래 고객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개인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영업점은 방문하지 않는 추세이고, 은행앱은 신규 고객을 끌어오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용자들이 이미 많이 모여있는 플랫폼으로 은행들이 직접 찾아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