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달러 판다" 관세戰 이어 환시 개입 촉각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04: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6:22

월가 IB, 위안화 급락 이어 미국 가세로 환율전쟁 점화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을 필두로 주요국과 무역 마찰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화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 번지고 있다.

수입 관세에 집중된 보호주의 정책을 외환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어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각)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수지 적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축소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 차례에 걸쳐 약달러를 선호한다는 의사를 밝힌 데다 중국 위안화 약세에 불만을 드러낸 만큼 환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미국이 달러화 매도를 통해 환시에 적극 개입한 것은 지난 2000년 선진 7개국(G7)이 유로화 폭락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공조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어 2011년에는 일본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엔화가 급등하자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화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세 전면전에서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는 데다 자동차를 포함한 그 밖에 수입 품목에 관세를 도입할 뜻을 분명하게 밝히자 월가는 보다 공격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JP모간 이외에 주요 투자은행(IB)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정책을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유로존이 통화 가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5개월래 최저치로 밀리자 환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흠집을 낸다고 강조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미국이 실제로 환시 개입을 단행할 경우 인위적인 통화 가치 절하를 지양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어기는 셈이 되며, 동시에 환율전쟁 리스크를 크게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이 위축되는 한편 전세계에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