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인도·아세안 공략" 강조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3:48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해외판매 호전 이어가자"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해외법인장들과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시장 다변화"로 판매부진을 벗아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와 아세안 시장 공략방안을 주문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반기 글로벌전략회의를 가졌다. 북미와 유럽 등 권역본부 체제 가동 후 처음 열리는 이날 해외 법인장 회의에 각 권역본부장들과 판매·생산법인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금리인상, 유가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 3대 글로벌 리스크 관련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해외 법인장들은 판매확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분석하며 신흥국 중심의 시장 다변화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심 시장으로는 인도와 아세안 등을 꼽았다.

올해 초 기흥에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홍현곤 기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실적은 상반기 기준 362만9000대다. 전년 같은 기간 347만3000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1분기에는 미국과 중국발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으나 2분 들어 실적이 반등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93만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판매량이 늘어나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신흥시장에서의 상반기 글로벌 판내량은 전년 동기 50만6000대와 비교해 13.5% 확대된 57만7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6월 인도 권역본부를 가동하며 현지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1만대를 기록했다. 독일 385만대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린 인도는 10년 동안 자동차 시장이 두 배가량 성장했다. 13억의 인구를 가진 나라지만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큰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승용차 52만7320대를 판매했다. 역대 최다 판매기록으로 하반기 상트로의 신모델을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상트로는 현지에서 단종 된 상태지만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에서만 132만2335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현지 공장 준공과 함께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기아차 해외 법인장들은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 방안과 함께 2020년 10만대로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도 논의했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미국시장에 신형 싼타페(7월)와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11월)을 연이어 투입한다. 기아차도 지난달 출시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투입한다. 중국에서는 기아차가 8월 중 전략 엔트리 SUV를 신규 출시한다. A급 세그먼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엔씨노, 스포티지 판매 마케팅은 보다 강화한다.

세단 신규 출시도 계획됐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9월 미국에 출시한다.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5 상품성 개선 모델 투입도 예정됐다. 유럽에서는 기아차 주력 모델인 씨드가 7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친환경차 부문은 각국 지원책 및 환경규제를 감안해 수요를 검토하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넥쏘, 코나EV, 니로EV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이 한층 강화돼 2025년 전기차 시장 3위 입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관련 모델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매년 7월과 12월 정기적으로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회의는 자율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