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붙는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기대감 'UP'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7:37

삼성·LG전자 'IFA'서 차세대 스마트워치 '기어S4·타임피스' 등판
시장 1위 애플도 9월 '애플워치4' 공개…업계 "스마트워치 성공하려면 변화 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불리면서도 아직 지지부진한 스마트워치 시장이 올해 하반기 살아날 지 관심사다. 스마트워치 시장 1, 2위를 다투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LG전자도 스마트폰의 사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1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전략 스마트워치인 '기어S4(가칭)'와 '타임피스(가칭)'를 공개, 하반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신형 아이폰 출시행사를 열고, 차세대 '애플워치4(가칭)'를 공개할 계획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기어S4에 적용되는 부품이 이달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 오는 8월 삼성전자가 기어S4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기어S4와 타임피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양사가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을 살린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이 저가형과 고가형으로 양분,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들까지 나서 독자적인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있어 기존보다 더욱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해진 탓이다.

왼쪽부터 애플의 '애플워치3', 삼성전자의 '기어3 클래식', LG전자의 '워치 스타일'. [사진=각사]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먼저 '갤럭시기어(2013년 9월 출시)'를 출시해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했지만, 이후 애플이 출시한 애플워치에 밀려 시장 2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G워치'로 시장추격에 나선 LG전자는 시장 5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김경호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워치를) 전자 기기의 하나로 접근, 애플과 나머지 업체(가민 등)는 (스마트워치를) 시계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스마트워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고가형) 또는 시계로서의 새로운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했지만, 애플이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로 하여금 애플워치는 곧 시계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도록 했고, 이에 성공을 거뒀다"며 "스마트워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보조재라는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직전년도 대비 60% 성장한 43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해 2022년까지 891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체 시장의 60.3%를 애플이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 2위(10.6%)로 추격, 뒤이어 가민(6%)과 핏비트(4%), 화웨이(3%), 파슬(3%) 등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시장에서 승부를 겨룰 예정이지만, 기존과 차별점이 없는 제품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기술적으로는 배터리 수명의 한계를 극복해야하고, 무엇보다 소비자가 스마트워치를 구매할 효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