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7명으로 구성, 24시간 3교대 운영
소방활동 방해사범 수사, 체포, 구속 담당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최근 늘어나는 소방활동 방해사범을 전담 수사할 ‘서울시 119광역수사대’가 지자체 최초로 16일 출범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수사대장(1명)과 특별사법경찰관리(3명), 특별사법경찰관(3명) 등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되는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는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된다.
수사관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지휘 하에 구급대원 폭행 및 출동소방차량 방해 등 시민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와 체포, 구속, 사건송치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전체 소방관련 법령 위반사범에 대한 입건‧송치 건(총 360건) 가운데 119구급대 등 폭행 관련 입건·송치는 43%(155건)였다.
이중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이 송치한 건수는 57건으로, 2016년 14건, 2017년 19건, 2018년 6월 30일 기준 21건 등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각 소방서별로 1명씩 배치됐던 기존의 소방특별사법경찰은 사법업무 외 위험물 인허가 취급까지 담당했고 인사이동이 잦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 최초의 119광역수사대 설치 및 운영으로 수사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제복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역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