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 수 101표…과반 이상 득표해 이주영 후보 선출
이주영 "정부여당 제대로 견제하는 부의장 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영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 후보, 정진석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이번 경선은 이주영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맞대결로 치뤄졌다. 총 101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이주영 의원이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면서 선출됐다. 다만 정확한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많이 부족한 사람을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해 주신 의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보수 우파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는 데에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국회의장의 편파와 독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고리를 끊어내는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투표 전 치러진 정견발표에서 "국회 부의장이 되면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견제하는 부의장이 되겠다. 초재선 야당 국회의원 시절 강력한 대여투쟁에 앞장설 때처럼 야성을 최대한 발휘해 강하게 견제하고 막아내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는 이어 "또 당과 보수 우파 통합의 구심점이 되겠다.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걸으면서 수습과 통합을 이뤄나가는 중심 역할을 확실하게 하겠다"며 "더불어 부의장에게 제공되는 인적 물적 자원도 나라와 한국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쏟아붓겠다. 특히 보수 우파의 싱크탱크 확장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