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포커스]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중국이 1~4위 독식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6:56

10위권 중 8곳이 중국∙미국계 은행
50위내 한국계 은행은 단 한곳도 없어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전 세계 4000여개 은행을 대상으로 선정한 1000대 은행 순위에서 중국계 은행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금융전문잡지 ‘더 뱅커(The Banker)’는  2017년 기준 자산과 수익성을 토대로 작성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조사 결과 중국계 은행이  1~4위를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工商銀行,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건설은행(建设银行, China Construction Bank), 중국은행(中國銀行, Bank of China). 농업은행(農業銀行, Agricultural Bank of China)이 2~4위를 차지했다. 이들 은행은 모두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이다.

이 밖에 상위권 10위 안에는 미국계 은행이 4곳, 영국계 1곳, 일본계 1곳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금융전문잡지 ‘더 뱅커(The Banker)’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중국계 은행이 1~4위를 차지했다 <사진 = 바이두>

중국 매체 펑황망(鳳凰網)은 “지난해와 비교, 1~10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며 “미국과 중국계 은행이 상위권을 독자치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순위에서는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3위를 차지했다.

위안샤오후이(原曉惠)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國際金融研究所) 연구원은 “중국계 은행이 처음으로 상위권인 1~4위를 독식했다”며 “지난해 대비 미국계 은행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최고 순위에 오른 한국계 기업은 KB금융그룹이다 <사진 = 더 뱅커>

올해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50위 안에 든 한국계 은행은 단 1곳도 없었다. 한국계 은행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오른 곳은 KB금융그룹으로 72위를 차지했다.

이어 펑황망은 “전 세계 은행의 수익 및 자본 성장률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며 “전 세계 은행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1000대 은행의 세전 이익은 1조1000억 달러(1229조58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57% 증가했다. 펑황망은 ”장기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 중인 일본계 은행의 이익 성장률도 7.6%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뱅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자료 중 하나로 전 세계 4000여 개 은행의 자산과 수익성 등을 토대로 선정된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