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올해 상승분 전부 반납한 위안화, 중장기 쌍방향 추세 복귀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7:11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20:29

위안화 종가·기준가 차이 확대, 단기 약세 불가피
위안화 보유 심리 여전, 자본 유출 우려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위안화 약세 장기화 여부 및 자본 유출 가능성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사는 위안화의 단기적 약세를 전망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자본 유출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위안화 단기 약세 압력 불가피

26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무려 0.44%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518위안에 고시, 연초 이래 최고치(위안화 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월 약세로 전환한 이후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인민은행이 올 들어 세번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결정하면서 위안화 약세 전망은 더욱 확산됐다.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상업은행에 적용하는 지준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유동성 효과는 7000억 위안 이상으로 관측된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강달러’ 전망이 지속되며 단기적으로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 주기를 보면 강달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미국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미중 통화정책 엇박자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내부적으로 디레버리징 가속화에 따른 유동성 긴축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경제 주기 엇박자 리스크에 마주하고 있다. 경기 하강 압력이 여전한 중국과 달리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금리 조정 주기가 엇갈린 게 위안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미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4%에 육박,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도 49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잇따른 경제 지표 개선에 13일(현지시간) 미국연방준비제도(미연준)은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고 하반기 2차례 금리 인상도 공식화했다. 반면 중국은 예상과 달리 역RP 금리를 동결하며 대내 유동성 부족 해결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유력 증권사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지준율 인하를 중국 통화 완화 정책 신호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미국과 비교해 긴축 성향을 띈 것은 사실"이라며 “지준율 조정은 MLF 등 비전통적 통화 정책에 비해 정책적 신호가 강한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 자본 유출 압력 크지 않아, 중장기 쌍방향 추세 전환 

다만 현지 증권사는 위안화 약세 우려와는 달리 중장기적 자본 유출 압력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자오상증권(招商證券)은 “5월 중국의 은행권 외환 매매 순유입 규모가 1235억 위안(약 21조 원)으로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위안화 보유 심리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자본 시장으로의 외자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허쉰왕(和訊網)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후구퉁(滬股通)과 선구퉁(深股通) 등을 통해 본토 증시로 들어온 북상(北向)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5월 외자의 A주 지분 추가 매입액은 509억 위안(약 8조6500억 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당국의 대외 리스크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위안화 약세 흐름이 가파르게 진행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 우려 만큼 자본 유출 리스크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력 증권사 핑안증권(平安證券)는 “향후 역내외 위안화 종가와 기준가의 차이가 축소되면서 위안화는 달러에 대한 쌍방향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외환 시장 전망이 바뀔 수 있다”며 위안화의 중장기 안정세에 힘을 실었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