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바이오 총출동한 美 암학회…"신규 파이프라인 공개"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1:44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1:44

한미약품, 후보물질 3종 공개… 신약 효과 소개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신약 전임상 결과 공개
신라젠, 치료제 2개 투여 전임상 관해 결과 제출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인 '미국암학회(AACR)'에 대거 출동해 연구·개발(R&D) 성과들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신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에 유한양행, 한미약품, 신라젠 등이 참가했다.

AACR은 미국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암 학회다. 전 세계 60여 개국 2만여 명의 임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매년 4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항암 분야 치료제 개발이 가장 큰 이슈인 만큼 AACR은 큰 주목을 받는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옛 IMS헬스)에 따르면 항암제 시장은 2020년까지 1500억달러(약 16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AACR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 치료제(HM81422),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의 등 신약후보물질 3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회사는 이 중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HM43239'의 임상시험 1상을 올 상반기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또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다른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YH25448'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YH25448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경쟁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YH25448의 전임상 연구 결과 약효 반응과 뇌전이를 막는 효능이 우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YH25448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 기업 신라젠은 신장암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기존 치료제 2개를 함께 투여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신라젠은 mJX-594와 면역관문억제제인 PD-1억제제와 CTLA-4억제제를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신장암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mJX-594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과 같은 치료 유전자를 갖는 동물 실험용 바이러스다.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의 동물시험 결과를 밝혔다.

하이루킨은 면역세포(T세포)를 증식·강화하는 핵심 물질인 '인터루킨-7(IL-7)'에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는 기술인 하이브리드FC(hyFc)를 융합한 물질이다. 이번 연구 결과 하이루킨-7은 혈중 면역세포를 증가시키는 등 약효를 보였다.

이외에도 엔지켐생명과학, 바이오리더스, 이수앱지스 등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전임상 및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국제적인 학회에서 R&D 성과를 발표할 만큼 어느 정도 기술력이 향상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술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학회 등에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를 했다. <사진=한미약품>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