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종전? 증시 관전법-中] 수혜주를 찾아라...'인프라' '내수주'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5:16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5:24

"건설 등 인프라·비료·내수주 기대...실적 없는 기업 경계"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양섭 우수현 이광수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 선언 가능성이 높아지며 증권가에선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종전선언 이후 남북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전문가들은 북한에 가장 부족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종목들을 수혜주로 꼽는다. 또 북한 내수시장 개방시 내수소비주, 유통주 등도 수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과거 경험을 비춰봤을 때, 실제 실적과 주가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핌DB

19일 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만일 북한이 중국과 같은 체제로 간다면 지금 북한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인프라”라며 “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은 도로, 항만, 공장, 에너지시설 등 인프라로 이 관련 종목들과 해당 사업에 투자하는 금융주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북한 내수가 살아나면 이 분위기가 내수 소비주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시간, 순서의 차이일 뿐 남북 경제교류가 본격화된다면 장기 관점에서 모든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슈퍼개미로 알려진 이정윤 세무사는 “북한 지하자원을 가공하는 업종이나 종목을 본다. 교역국이 된다면 ‘의식주’ 관련주”라며 “건설과 시멘트는 의식주에서 ‘주’ 개념이고, 그 다음이 ‘의’와 ‘식’인데 의류 관련주, 음식료 관련주가 수혜업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슈퍼개미 김정환씨도 수혜업종으로 시멘트(유진기업), 비료(남해화학), 철도를 꼽았다. 그는 “이들 업종이 첫 단이고 그 다음에 인프라 SOC 관련주”라며 “유통, 해운도 수혜가 예상되는데, CJ대한통운이나 현대상선 등과 백신, 종묘 관련주도 해당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들은 남북 화해무드가 곧바로 주가 상승을 이끌지는 않을 수 있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실제 주가는 하락했던 경험도 지적했다. 당시 하강국면이었던 경기 순환기에서 정상회담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진 않았지만 하강을 뒤집을만한 호재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쟁가능성 완화는 분명 시장에 우호적 이슈지만 프라이싱을 하기 어려워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긴장 완화가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우리 밸류에이션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장기 호재는 맞지만, 한미 FTA를 떠올려 보면 우리 산업과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FTA 체결이 어느 종목에 얼마나 주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계산 못한다”고 강조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남북 경협 등과 관련된 기업들의 긍정적 흐름을 예상하고 있는데, 시장이 레벨업된다던가 이런 판단까지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