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트업] BMW 출신 독일인의 전기차 '차이나드림' 바이톤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9:29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9:29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0일 오후 5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최근 중국 자본시장의 투자 전문가가 신생 스타트업으로 이직해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골드만삭스의 중국투자 책임자 청창칭(成長靑). 그를 스카우트한 스타트업 바이톤(BYTON)도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은 청창칭의 '이적'을 앞선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성공사례에 비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류칭(柳青)은 중국의 차량호출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 대표로 자리를 옮긴 후 당시 차량호출 시장의 유력 경쟁자였던 콰이디다처(快的打車)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중국우버까지 인수하며 디디추싱이 중국 차량호출 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이다. 

바이톤의 청창칭 영입 목적은 분명하다. 자본시장에서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바이톤 측은 올해 안에 B시리즈 융자를 완성하고, 양산이 본격화하는 2019년 C시리즈 융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증시 상장 계획도 마련했다. 

바이톤은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 처허자(車和家) 웨이마(威馬) 등 중국의 또 다른 전기 스마트카 스타트업 보다 투자금 유치가 더뎠다. 이들 경쟁사는 이미 상당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양산 계획도 바이톤보다 앞선다.

그러나 청창칭의 영입으로 바이톤의 투자금 유치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 BMW와 닛산 출신 독일인 창업자의 '중국차' 창업 

퓨처모빌리티의 공동창업자 다니엘 컬처트(왼쪽)와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오른쪽)

바이톤을 출시한 퓨처모빌리티코포레이션(FMC)는 2017년 1월 중국 난징(南京)과학기술구에 설립한 회사다. FMC는 그해 9월 상하이에서 브랜드 발표회를 열고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을 시장에 소개했다.

바이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특별한' 창업자 덕분이다. 바이톤의 창업자는 중국인이 아닌 독일인이다. 창업자는 독일인, 연구개발은 미국, 생산은 중국에서 하는 '다국적 기업'이지만 바이톤 측은 '중국 혈통'을 가진 '중국차' 임을 강조한다. 퓨처모빌리티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바이톤을 중국 시장 판매와 함께 전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이톤을 이끄는 퓨처모빌리티의 창업자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Carsten Breitfeld)와 다니엘 컬처트(Daniel Kirchert)는 모두 독일인으로 자동차 업계의 '거물'들이다.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는 BMW에서 20년간 근무했으며, 그 중 10년을 부총재 직을 맡은 자동차 전문가다. 다니엘 컬처트는 닛산 인피니트 중국사업부 총경리, 화천-BMW 세일즈 고급 부총재를 역임하며 중국 시장에서 20년을 보낸 자동차 전문가 겸 '중국통'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테슬라 공급체인 전문가 톰 웨스너(Tom Wessner)와 전 애플 시스템 엔지니어 책임자 충하오런(叢浩仁)을 영입, 기존의 르노와 혼다 미국연구센터 출신의 엔지니어 두 명과 함께 스마트카 연구개발을 위한 진용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골드만삭스의 자본시장 전문가 청장칭(成長靑)까지 스카우트해 바이톤 운영진의 기반을 갖췄다. 퓨처모빌리티 측은 청장칭의 영입으로 향후 B시리즈 투자금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바이톤 콘셉트 디자인 기술 호평, 늦은 양산 시기가 약점 

올해 1월 CES2018에서 공개된 바이톤 콘셉트카

바이톤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다.

바이톤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콘셉트카 SUV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내부 전면에 설치된 5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설계다. 세계 최초로 전면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바이톤의 내부는 흡사 영화관을 방불케 했다.

이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제스처로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음성 제어와 함께 안면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5세대 이동 통신망을 지원하며 바이톤 라이프라는 자체 클라우드도 설치됐다.

공개된 콘셉트카의 기능 85% 이상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FMC는 밝혔다.

운전석에 설치된 50인치 전면 디스플레이

바이톤의 유력한 경쟁자는 웨이라이의 ES8 이다.

퓨처모빌리티에 따르면, 바이톤은 가격 충전속도 주행거리 측면에서 ES8을 앞선다.

한번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400km로 355km인 ES8보다 다소 길다. 30분만에 80% 가량의 충전이 가능하다. 반면 ES8은 1시간 충전으로 80% 충전률을 기록한다.

바이톤은 고가 전략인 경쟁사와 달리 중저가 가격으로 보급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출고가는 ES8(약 45만 위안) 보다 적은 30만 위안 정도로 책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미 정식 판매에 돌입한 ES8과 달리 바이톤은 앞으로 1년은 더 기다려야 판매가 개시된다는 것이 시장 선점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