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FOMC 데뷔 파월…이변은 없었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04:46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08:47

연준,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상
성장·물가 전망 개선에 일부 “매파적” 평가
올해 3차례 인상 전망 유지, 내년 긴축은 빠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년엔 기존 전망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전망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 대다수 위원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이 각각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은 2.1%로 12월과 같았다. 이대로 통화정책이 진행될 경우 올해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다.

다만 각 위원이 내놓은 내년과 2020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2.7%에서 2.9%, 3.1%에서 3.4%로 높아져 12월 전망보다 빠른 금리 인상 진행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연준 의장으로서 첫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들 다수가 12월 이후 자신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전망치 중간값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P/뉴시스>

◆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전망도 여전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전망치를 올린 데에는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2월 2.5%보다 높은 2.7%로 제시했으며 내년 전망치 역시 2.1%에서 2.4%로 올렸다. 2020년과 장기 성장 전망치는 각각 2.0%와 1.8%로 유지됐다.

물가에 대한 자신감도 확인했다. 이날 발표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올해 1.9%로 유지됐고 내년과 2020년 수치는 2.0%에서 2.1%로 올랐다. 2020년에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를 오버슈팅(초과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성장과 내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상향으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이번 FOMC를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앤드루 윌슨 글로벌 채권 공동 부문장은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진짜 질문은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였다”면서 “연준의 예상치 중간값은 올해 2번의 추가 금리 인상, 올해 총 3차례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우리는 연준의 메시지가 진화하고 있으며 결국 올해 4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정하면서 절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금리를 너무 늦게 올려 어느 순간부터 빠른 긴축을 진행하면 경기 확장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준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올리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대해 “연준 모두가 감세로 생산성과 GDP 성장률을 촉진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의 공급 측면에 대해 감세가 미칠 영향의 정도와 시점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중국에 대한 별도의 관세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FOMC의 많은 위원이 관세 이슈를 이야기했다”면서 “이 같은 무역정책 변화가 현재 전망에 영향을 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많은 참가자가 기업가들과 이야기 한 결과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