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개발 '시동' 건 과천주암지구, 2023년 주택 분양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2월18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2월18일 21:07

올해 말 토지보상, 2023년 입주 목표
입주 전 강남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

[뉴스핌=나은경 기자] 강남대체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과천 주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에서 공공택지로 바뀌면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주암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이미 개발이 끝난 서울 서초 우면1·2지구와 함께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본부 과천사업단에 따르면 LH는 올 상반기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 토지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평균적인 사업기간에 비춰보면 오는 2020년 이후 택지조성사업에 착수해 2021~2022년께 토지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것이 LH 과천사업단의 설명이다.

과천 주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형도면 고시도<자료=국토교통부>

과천주암지구는 지하철 과천선 선바위역과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사이 과천 주암동 경기 지방도 309호선 변에 있는 공공택지다. 

도로 북측으로 지난 2000년대 후반 개발된 서울 서초구 우면1·2지구가 있다. 우면지구에는 LH가 공급한 LH서초1~5단지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조성한 서초 네이처힐 1~6단지가 있다. 일대 아파트값은 전용 59㎡는 평균 7억원선. 전용 84㎡는 평균 8억6000만원선이다. 

지난 2016년 6월 과천 주암지구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택지개발사업은 한동안 멈춰있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형 임대아파트 사업이 사실상 폐지되고 서민형 임대아파트 사업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에 1년여간 사업이 지연됐지만 지난달 17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일부개정되면서 LH가 진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집행에도 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계획에 따르면 과천 주암지구 아파트 분양은 오는 2023년 시작될 전망이다.

◆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지하차도 완공되면 강남 접근성↑

먼저 과천 주암지구 일대 교통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운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 주무관에 따르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지하차도공사는 오는 2019년 12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공사가 지연되더라도 실제 입주 전 완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남순환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강남순환도로(주)>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민자도로 개통 이후 과천시 구간 교통체증이 심해졌다는 시민들 불만이 많은 상태다. 하지만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과천~강남 구간 교통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 광역교통계획에 준하는 수준으로 교통량 분산·우회가 가능한 교통계획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용지보상가는 3.3㎡당 195만~300만원 범위 예상

토지보상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발표된 '2018년 국토교통부 표준지공시지가'를 보면 과천 주암동 공공주택지구 안 과천 주암동 365-4번지 공시지가는 3.3㎡당 약 209만원(63만5000만원/㎡)이다.

강남 접근성을 비롯해 입지를 고려했을 때 과천 주암지구 토지보상금액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서초 우면지구 토지보상금액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다.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보상이 개시된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3090㎡)의 경우 총 용지보상가가 약 8000억원이었다. 3.3㎡당 평균으로는 약 195만원이다.

또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선 우면지구 3.3㎡당 보상가는 약 270만~300만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과천 주암지구 용지보상가는 3.3㎡당 195만~300만원 범위 안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사업이 취소된 과천 화훼종합센터(20만9700㎡) 도시개발사업의 당시 용지보상가도 주암지구 용지보상가를 추정하는 데 참고할 만하다. 현재 화훼종합센터가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존에 따르면 당시 화훼종합센터의 용지보상비는 약 2500억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3.3㎡당 보상가는 394만원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감정평가 기법상 대규모 사업일수록 지가와 용지보상가는 낮아진다”며 “주암지구 개발면적이 화훼종합센터보다 4배 이상 넓기 때문에 주암지구 용지보상가가 화훼종합센터 용지보상가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