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홍준표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등 몇사람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7일 12:09

최종수정 : 2018년02월17일 12:09

한국당, 설 이후 빠르게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경남지사 후보는 윤한홍 부지사와 연대책임"

[뉴스핌=이지현 기자]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의 후보군은 아직 오리무중인 곳이 많다. 경쟁이 치열한 경북도지사와 승리가 유력한 일부 지역을 빼놓고는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설 이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설이 지나고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가능한 외부인사를 위주로 공심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번 이우현 의원 사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런 일이 단 한건이라도 벌어지면 선거 치르기가 어렵다”면서 “그래서 당내 인사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이후 공심위가 꾸려지면 한국당의 지방선거 후보군도 추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다수의 후보가 직접 출마 선언을 한 경북도지사나 기존 시장이 재출마할 예정인 울산·인천 지역을 빼고는 후보군이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당초 부산시장 후보군도 설 이전에 윤곽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박민식 전 의원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에 등록 했을 뿐이다. 서울 역시 기존에 이름이 오르내린 후보들에 추가로 한 명 정도를 섭외 중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홍 대표는 “오세훈 후보도 원오브뎀이다. 우리 당의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갈 지도자”라면서 “서울시장 후보가 안보인다고들 하지만 내 눈엔 몇 사람 있다. 다만 야당이 미리 후보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지도가 낮은 것은 광역단체 선거에서 큰 의미가 없다”며 “선거유세 시작되고 투표 1주일 전에 인지도를 보면 90%로 오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이라도 적극 영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경남은 홍준표 재신임으로 선거를 치른다. 거긴 내 고향이다. 나가는 후보하고는 홍준표 재신임을 걸고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한홍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라고 지금 얘기하긴 어렵지만 내가 경남지사로 4년 4개월 재직하는 동안 3년을 같이 일했다”면서 “경남지사 시절 모든 업적의 실무 책임자는 윤한홍 행정부지사다. 업적에 대한 평가는 공동책임이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당 내에서의 경선에 대한 룰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 10% 이상의 지지율을 받지 못하는 후보군 간에는 경선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부산같은 경우 오거돈, 김영춘 후보 누구를 얘기하던 유력한 민주당 후보와 우리 후보들의 다자간 구도에서 최소한 10% 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경선이 의미가 있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서 “컷오프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다자구도에서 적어도 10%의 도민, 시민의 지지율을 받는 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설이 지난 후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를 준비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지금 트렌드로는 6곳+알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한국당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홍 대표가 책임지고 진행 중”이라며 “특히 광역선거는 공천과 결과 모두 홍 대표가 책임지는 구도로 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아직 한국당의 예비 후보자 등록은 활발하지 않다. 가장 후보군 등록이 활발한 지역은 대구와 경남으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등 3명이 대구지역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경남지역은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안홍준 전 의원, 하영제 전 산림청장 등이 등록했다.

출마 선언이 활발했던 경북지역은 아직까지 남유진 전 구미시장만이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외에는 박민식 전 의원(부산),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제주), 박경국 전 충북 행정부지사(충북) 등이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