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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리더] "TDF시장 리더" 김정훈 삼성운용 연금본부장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2:00

TDF 시장 이끌어가는 삼성운용..수탁고 3600억 넘어
"소득공제 혜택받는 연금상품은 '계속' 이어지는 투자"

[뉴스핌=김승현 기자] “2023~2024년까지 연금시장은 퇴직연금 250조원을 포함해 개인연금을 합쳐 4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겁니다. 국민연금 운용 규모가 600조원임을 생각하면 대단히 큰 거죠.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의지가 맞물리며 연금과 자본시장 성장은 같이 가게 될 겁니다.”

13일 열린 제6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베스트 연금펀드부문(금융투자협회장상)'상을 받은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장(사진)은 연금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뉴스핌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시상식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베스트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한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오른쪽)이 시상자로 나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투자자와 시장에선 연금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국민연금과 은행 상품만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누릴 수 없음을 깨닫게 된 투자자들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상품으로 눈을 돌리며 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중이다. 미국 연금 시장 규모는 1200조원을 넘어섰다.

김정훈 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DC형 가입기업수는 아직 30%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도 대기업 위주로 성장한 것이어서 앞으로 중소기업으로 확장되며 DC형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시장에서도 연금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며 아직 이름도 낯선 TDF(타켓데이트펀드)가 펀드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TDF는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정하고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배분을 하는 연금 상품이다.

펀드 이름에 2020, 2030, 2040과 같이 목표 은퇴시기가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1980년생이 60세에 은퇴한다면 은퇴예정이 시기가 2040년이므로 TDF2040에 가입하면 된다.

어느새 대형운용사들이 모두 뛰어든 연금펀드 시장은 삼성운용이 ‘리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첫 TDF펀드를 출시한 후 1년만에 100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수탁고는 꾸준히 늘어 올해 1월 3000억원 넘어 현재 3600억원으로 국내 대표 TDF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삼성한국형TDF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20%를 넘는다.

삼성운용이 연금펀드 시장을 주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미국 리테일 시장을 조사했는데 리서치 결과 우리가 생각하는 리테일 시장은 별로 없고 연금시장만 존재했다”며 “연금 상품 관리는 운용사가 해야 하는 일로 판단했다. 단기 손해를 보더라도 시장을 키우고 투자하자는 CEO들의 생각과 맞물려 퍼스트 무버의 이득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TDF 투자자들이 갖는 의문 중 하나는 이 상품도 리밸런싱을 자주해야 하는 지 여부다. 김 본부장은 “TDF는 타켓데이트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한다”며 “펀드 ‘스스로’ 주식/채권 비중, 개별 상품 비중을 리밸런싱하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금시장의 장점과 미래에 대해 그는 “금융위기 시절 미국 TDF 2045상품이 17%까지 손실을 본 때가 있었는데 오히려 그 때 수탁고가 늘었다”며 “소득공제 혜택에 더해 투자는 기간을 두고 멈추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는 ‘인베스트 호라이징’ 개념이 정착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연금 상품 투자문화 정착을 기대했다.

김정훈 본부장은 199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보험업이 가진 장기투자 성향을 체득했다. 2004년 시티은행에서 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며 글로벌 투자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지난 2007년 삼성운용으로 옮겨 그간의 노하우를 녹여 리테일과 연금을 관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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