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마식령스키장 점검단' 방북 D-1…北매체, 선전에 '안간힘'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7:29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7:29

北매체 "마식령스키장 세계 일류급"
점검단 '갈마비행장'도 방문 검토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마식령스키장 사전 점검단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마식령스키장 선전전'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마식령스키장.<사진=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2일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마식령스키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마식령스키장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이라고 선전했다.

이 매체는 "총 부지 면적은 1300여 정보(약 1400만㎡)이고, 주로의 폭이 40~ 120m인 초급 스키 주로와 초·중급 스키 및 썰매 주로, 고급 스키 주로들이 10개이며 주로의 평균 길이는 1700m, 최고 5000m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 스키장을 언급하며 "스키장의 중심이라 일컫는 용평리조트가 520만㎡라고 할 때 마식령스키장을 찾는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이 그 거대한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마식령스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치적물 중 하나다. 2013년 12월 31일 준공했으며 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완공 전 스키장 리프트를 타보는 등 남다른 관심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하에 있었기 때문에 마식령스키장의 시설이 열악하다고 지적한다. 설비 또한 국제기준에 못미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북한 매체가 '10년 걸릴 공사를 1년 만에 끝냈다'며 '마식령 속도전'을 치켜세우지만 부실공사 의혹은 꾸준히 있어왔다.

마식령스키장 자료사진.<사진=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북한 금강산 지구·마식령 스키장 선발대'를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북측으로 보낸다.

선발대는 금강산지구에서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통일부, 문체부, 스키협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지역으로 이동하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다만 점검단 방북 계기 점쳐지는 '갈마비행장' 방문은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원산 갈마비행장 방문 여부는 점검단 방북 시 북측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점검단 관련 세부일정도 아직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실무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원산에 갈마비행장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공동훈련 하는 우리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일단 우리 측은 방문할 의사를 표명을 했고 북측도 동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마식령스키장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과 관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내용 중에는 스노우모빌과 같은 사치품이 제재 품목으로 명시돼 있다"면서 "다만 이는 해당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에 반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북한이 이러한 제재 품목을 추가로 들여오도록 우리가 방조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6년 3월 2일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통해 '2000달러 이상의 스노우모빌'을 금수 품목에 올렸다.

북한이 공개한 마식령스키장의 스노우모빌로 '스키두'라는 로고가 찍혀있다.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 등에 따르면 해당 스노우빌은 대당 가격이 1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