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김동연 부총리 "한국, 올해 3%대 안정적 경제성장률 유지"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5:00

12월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일자리 창출·혁신성장에 방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한국이 3% 넘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김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분기 대외 여건상 적잖은 리스크가 있었지만 올 연말까지 3%는 넘는 성장이 확실시 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이어 체결된 캐나나 통화스와프는 이제껏 통화스와프와 달리 기축통화 한도와 기간이 없다. 여기에 가구 소득도 9분기만에 최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며 "반가운 소식이고 이에 따른 거시경제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경제 이중 구조, 분배가 7분기 연속 악화되는 모습, 분위별 소득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 등은 여전히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노력에도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월 일자리가 늘어난 모습에 대해 계절적 요인이 있긴 하지만 계속 제가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확충과 혁신성장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인 내년도 예산심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채널을 가동해 설득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현재 국회에서 예산 심의 소위가 구성돼 내년도 예산에 대한 감액 사업 심의와 증액 사업 심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외 중요한 이슈는 각 당의 지도부와 함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채널을 가동하겠다. 어려운 일자리 여건 타계를 위해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는데 신속한 집행과 성과를 내기 위해 법정 기한 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도 법정 기한 내 처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간곡히 당부의 말씀 드린다. 조세 소위에서 법인세, 소득세를 포함해 일부 법안에 관해 여야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역시도 빠른 시일 내 처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실 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기존 대기업, 제조업 및 서비스업도 혁신성장 주체다. 그런 면에서 구조조정 기본 틀 마련을 추진 중이며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구조조정은 사회 부실 기업에 대응, 산업적 고려가 아쉬웠던 부분, 국책은행을 통한 구조조정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추진됐다"며 "사전 부실 예방, 경쟁력 강화, 시장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부처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융 뿐 아니라 산업척 측면도 균형있게 따져봐야 한다"며 "부실이 현재화 된 기업은 국책은행이 아닌 시장 중심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리는 12월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김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한국경제 위험요소에 대한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출산 문제, 고령화와 노인 인구 문제, 여성 경제활동 참가 재고 문제, 청년 실업층에서의 구조적인 문제를 앞으로 몇년 동안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지 않으면 한참 뒤에는 우리경제 대단한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을 정부가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