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정부, '인사참사' 끝 1기 내각 완성…195일 역대 최장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8:25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8:25

문 대통령, 홍종학 임명으로 18개 부처 인사 완료
내각 평균 나이 만 62세…여성장관 비율은 26.3%

[뉴스핌=정경환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끝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됐다. 정부 출범 후 195일 만으로, '인사 참사' 논란 속에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갈길이 바쁘다"며 "야당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장관 임명으로 문재인정부는 출범 195일 만에 조각을 완료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국민의정부의 174일을 훌쩍 넘긴 역대 최장 기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 대선으로 탄생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불명예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인사 검증에서의 실패가 컸다.

문재인정부 인사는 정부 출범 후 줄곧 인사 난맥상을 보여왔다.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만 7명이 낙마, 인사 검증에서의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6월 5일 업무 과중에 따른 건강 악화와 시중 구설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을 시작으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고배를 마신 뒤에는 청와대가 그의 임기까지 소장 권한대행을 맡기겠다고 하면서 또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임명된 홍 장관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의 두 번째 후보자였다. 같은 자리에 먼저 지명된 박성진 후보자는 종교적 편향성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자진 사퇴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이날 임명된 홍 장관까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공직자도 5명이다.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인사 원칙(병역면탈·부동산투기·세금 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을 내세우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던 문재인정부였지만, 검증 실패로 인해 '인사 참사'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보다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까지 가동했으나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195일 만의 조각으로 이어졌다.

새 정부의 인사 문제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인재풀 문제가 아닌 우리 시대의 자화상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정부 1기 내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18부 장관 등 주요 입각자의 평균 나이는 만 62세(1955년생)로 나타났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949년생으로 최연장자이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64년생으로 가장 연소하다.

고시 출신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3명이다.

여성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5명이다. 여성 장관 비율은 문재인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30%에 조금 못미친 26.3%다.

연고지는 영남권(6명, 31.6%), 출신 학교는 서울대(5명, 26.3%)가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