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시민단체 "올해도 직무유기 되풀이"…베스트 의원은?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0:54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0:54

'적폐청산'과 '신적폐' 문제로 여야 감정 갈등만 지속
증인 불출석‧위증‧정부 자료제출 거부 처벌 강화로 내실↑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된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결산 평가에 나선 시민단체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감은 생산적인 정책국감‧민생국감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국민을 무시한 국회의 직무유기는 변함없이 되풀이됐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국민은 이번 국감이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명하고 적폐청산, 경제위기 극복, 한반도 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 도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자리가 텅 비어있다. 한국당은 방송문회진흥회 이사 추천 문제에 반발해 각 상임위에 국감 중단을 통보했다.<사진=뉴시스>

그러나 "국감 시작부터 정쟁으로 인한 정회와 지연사태가 속출하고, 고성과 파행, 국감 보이콧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의원들의 준비와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지난달 23일 국정감사 중간성적으로 C- 학점을 매겼다. 이는 지난 2013년도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C학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모니터단은 "여야의 정권교체로서 국정감사 목적이 과거정부에 치중돼 정쟁이 일어나고 피관기관 수는 많고 시찰 또한 늘었다"며 "국정감사를 심도있게 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이 되지 못해 시작부터 대부분 때우기식 형식적인 꼼수 국감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부분의 상임위원회에서 '적폐청산'과 '신적폐' 문제로 여야 간의 갈등이 빚어졌다"며 "증인불출석 및 자료제출 문제 등의 매년 발생하는 문제도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 경실련 "국감 처벌 강화하고 상임위별 '캘린더식' 상시국감 도입해야"

시민단체들은 국감의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근본적 개선책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증인 불출석‧위증‧정부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 형사고발 등 처벌 강화와 국감 전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여부를 점검해 중복국감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 등이 공통적으로 거론됐다.

경실련은 또 "상임위별로 '캘린더식' 상시국감을 도입해야한다"며 "올해 피감기관 수가 701개로,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실제 15일 남짓한 기관에 20개가 넘는 곳을 감사를 진행하는 현실에서 졸속‧부실 국감은 예견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하루에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며 이중 14개 피감기관은 단 한 차례도 답변하지 못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의 전문성 부족도 심각한 상황에서 국정 전반을 한 번에 몰아서 감사하는 현행 국감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단은 "국회 내 국정감사 내용을 촬영하고 중계 및 보관하는 것과 같이 피감기관, 해외공관 등 외부 피감기관에서의 국정감사 내용도 공개해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정조치 점검에 대해 ▲상임위 전문위원의 시정처리 결과에 대한 검토보고 작성 의무화 ▲감사위원별 실명제로 시정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이행점검 방안 마련 ▲시정조치 실명제 도입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경실련이 선정한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 20인'<자료=경실련>

경실련은 이번 국감의 '우수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15명과 정의당 의원 3명, 국민의당 2명 등 총 20명을 선정,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들은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심도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정책국감'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상임위별로 ▲법사위 노회찬(정의당) ▲정무위 전해철(민주당) ▲기재위 김정우(민주당), 박광온(민주당) ▲과학기술위 김성수(민주당) ▲교문위 김병욱(민주당), 유은혜(민주당) ▲외통위 김경협(민주당) ▲국방위 김종대(정의당), 이철희(민주당) ▲행안위 박남춘(민주당), 이재정(민주당) ▲ 농림위 박완주(민주당), 황주홍(국민의당) ▲산자위 김경수(민주당) ▲보건복지위 윤소하(정의당), 정춘숙(민주당) ▲환노위 강병원(민주당) ▲국토위 윤관석(민주당), 정동영(국민의당) 의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