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의 자세’ 심포지움
[뉴스핌=김범준 기자] 숭실대학교는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19일 총동문회·교수협의회 공동주관으로 학술 심포지움을 열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연사로 초청했다.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학술 심포지움에 연사로 초청받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학 주요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지고 있다. [숭실대학교 제공] |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긴장은 외교적 방법으로 푸는 것이 대명제다. 전쟁에 의한 방법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단합된 결의에 찬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서는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도 인정했다. 반 전 총장은 "정부의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이 타이밍 상 국제적으로 호응을 못 받고 있다"면서도 "원칙적으로 이념과 무관하게 국제적 지원과 교류는 바람직하고 통일을 대비하는 과정에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학술 심포지움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제공]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