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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금이 한국 믿고 투자할 때, 주저할 필요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0:25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0:25

뉴욕 지역,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새 정부 경제·재벌·공정개혁, 기업 활동 제약, 반기업적 경제철학 의미 안 해”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다각적 외교노력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대규모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계 핵심 리더들과의 사전환담, 금융·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Dialogue with President Moon)’순서로 진행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 대통령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금융․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몇 차례 있었으나 이처럼 최대 규모로 해외투자자들에게 경제정책과 현안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을 하며 의견을 나눈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전환담에서는 북핵과 한국경제·자유로운 투자환경 조성·재벌개혁·한국경제의 중장기 미래 전망·중견기업 지원 및 육성정책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과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투자로만 좁혀보면 미국의 대(對)한 투자보다 한국의 대(對)미 투자가 많다. 한국경제는 전망이 좋고,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한다. 투자에 필요한 것이 투명성인데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제 한국은 투자할 만한 나라”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북핵과 한국 경제의 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일부 언론에 북핵 리스크로 한국 경제가 불안한 것처럼 보도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 경제는 북핵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만 하더라도 올해 꾸준히 상승하여 연초 대비 19%p 상승했고,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p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굴복시키기 위해 최고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외교적·평화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개혁·재벌개혁·공정개혁이 기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반기업적 경제철학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더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기업하기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길이다. 이것만으로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몇 퍼센트는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 새 정부가 이런 정책을 펴는 지금이 한국을 믿고 투자할 때며, 한국 투자를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도 “재벌개혁이 재벌 해체나 소유·경영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다. 재벌의 지배와 의사결정을 비민주적 구조에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구조로 바꾸도록 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도 높이자는 것이다. 오히려 이것이 재벌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한국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중 관계 전망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동맹이며 외교·안보의 중심인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역시 비중이 커졌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 또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확신 있고 솔직한 답변과 대화로 한국의 상황에 대해 크게 안도하게 됐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더 늘려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사전환담에는 ‘미국기업인협회’ 회장을 지낸 헨리 크래비스 KKR 회장,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조력자로서 ‘전략정책포럼' 의장을 지낸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역임한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등 미국 금융계 핵심 리더 8명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참석했다.

사전환담에 이어 진행된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위스연방은행(UBS), 스위스투자은행(Credit Suisse) 등 투자은행, 스타우드 캐피탈·브룩필드 등 자산운용사, CBS·NBC·포브스 등 언론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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