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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 "생체인식 보안 스타트업 발굴"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15:46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18:26

솔루션 전시회서 '융합기술' 강조..."인재도 집중 육성"

[뉴스핌=김겨레 기자]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융합보안'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융합보안이란 물리보안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것이다. 

20일 육현표 사장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보안 솔루션 전시회 '시큐리티 페어'에 참석해 "생체인식 보안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하고 고려대와 함께 융합보안학과를 신설해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지난 8월 삼성벤처투자에 99억원을 출자, 100억원 규모(1억원은 삼성벤처투자 출자) 신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을 결성했다.

육 사장은 지난 2014년 말 에스원 사령탑에 오른 이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정보보호 등 다양한 IT기술을 에스원의 보안 솔루션에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4차 산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날 에스원이 선보인 ▲얼굴인식 보안 게이트 'F패스' ▲방문객 원격 관리 시스템 'V 패스'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 ▲터널 사고 자동감지 시스템 등이 그 결과물이다. 

얼굴인식 보안 게이트는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게이트 앞에 다가가자 걸어 지나가는 사이에 본인이 확인됐다. 통과하는 사람의 얼굴 특징을 인식해 자체 데이터와 비교하는 원리다. 

육 사장은 "에스원이 지문과 정맥, 홍채 등 다양한 생체인식 보안을 제공하고 있지만 얼굴인식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게이트 앞에서 멈출 필요가 없어 4~5만명이 드나드는 대규모 시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얼굴인식 게이트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등에 설치했다.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방문객 원격 관리 솔루션 역시 ICT기술을 활용했다. 방문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출입을 신청하면 내부직 임직원은 원격으로 이를 승인할 수 있다. 또 방문객의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녹음기 등 14개 기능을 원격으로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입 통제와 관제시스템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클레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했다. 클라우드에 정보를 저장해 건물에 서버실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는데다 용량 제한도 없다.

에스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하만과도 협력했다.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에 역주행 등 특이한 움직임을 파악하는 터널 내 사고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만의 특수 스피커를 설치했다.

터널 안의 울림 때문에 소리를 전하기가 어려운데 하만의 음향 기술로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하만과 에스원의 협업은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내 시너지그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올해 5회를 맞은 에스원 시큐리티 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은행과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1800여명이 에스원 시큐리티 페어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500여명, 2016년 14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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