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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현직 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국방개혁, 국민의 명령"

기사입력 : 2017년08월20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8월20일 17:00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
"강한 군대 위한 국방개혁은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
K-9 자주포 사상자에 애도·위로…"우리의 진정한 영웅"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며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네 번째)이 20일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왼쪽 두 번째), 이순진 전 합참의장(왼쪽 다섯 번째) 등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돼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 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며 "나는 정 대장과 우리 군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싸워서 이기는 군대,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만드는 것을 국방개혁의 세 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방개혁의 길에는 그 누구보다 군이 앞장서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며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물러나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우리 군이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대비태세로,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줬다"며 "그 중심에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고, 이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 신임 합참의장에게 삼정검을, 이 전 합참의장에게는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 전 합참의장이 군 생활 42년 동안 이사를 45번 하고, 부부동반 해외여행도 한 번 가보지 못했다는 얘기에, 캐나다 항공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장의 전역과 정 대장의 합참의장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여러분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축사를 맺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 앞서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장병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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