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S&P ‘한반도 전쟁 없다’ 한국 신용등급 유지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7:58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8:12

장기 신용등급 AA로 유지, 등급 '안정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미국과의 거친 설전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지만 실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의 2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7월29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S&P는 18일 한국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단기 국가 신용등급 역시 A-1+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 데 대해 S&P는 앞으로 2년 동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2011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취임 당시보다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낼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S&P는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요 외신들이 미국과 북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부각시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괌을 포위 사격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김정은 위원장이 한 발 물러나면서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S&P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경제 및 재정을 악화시킬 경우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지만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여지는 낮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북한 지도부가 합리적이며, 자기 보호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이 추가적인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발의 수위를 높이거나 북한의 핵무기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 미국이 인내심을 상실할 경우 무력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북한과의 간헐적인 충돌이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탄탄한 제도적 기반으로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출 경쟁력이 원화 강세에도 꺾이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교역이 부가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S&P는 한국의 1인당 평균 GDP가 올해 약 2만9000달러에서 2020년 3만30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8.5%로 늘어나는 한편 경제성장률이 2.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서도 S&P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동력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S&P는 가계 부채가 높아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해칠 수 있고, 비금융 공기업의 부채 역시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이 붕괴될 경우 발생할 막대한 통일 비용에 대한 리스크가 한국의 신용 지표 가운데 ‘약한 고리’에 해당한다고 S&P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