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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힘받는 풍력株, 정책모멘텀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10:45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13:31

[뉴스핌=조한송 기자] 신재생에너지, 특히 풍력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대감에서 비롯됐는데 국내외 매출 비중에 따라 태양광주보단 풍력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전문가와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풍력업종의 정책 모멘텀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슨 주가는 연초(1월 2일 종가 기준) 1470원에서 26일 3065원으로 6개월새 두 배 이상 뛰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미래 에너지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풍력산업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풍력업종 대표 주자인 씨에스윈드(62.7%), 동국S&C(29.6%), 태웅(24.6%) 등도 같은 기간 2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태양광 대표주들의 행보는 더딘 편이다. 신성이엔지는 연초와 같은 주가를 기록중이고, OCI(15.6%), 한화케미칼(17.32%) 등도 20% 벽을 넘지 못했다. 증권가 역시 탈원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태양광보단 풍력쪽에 더 쏟는 상황. 이는 국내 태양광 발전업체 대부분 해외 실적이 주를 이뤄 국내 스토리로는 주가부양이 어려운 데다 글로벌 업황 역시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올해 태양광 설치량 증가폭을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태양광 업체 대부분 해외 매출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풍력은 해외 업황이 견조한 데다 유니슨의 경우 해외 비중이 없어 국내 시장환경 개선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시장에선 풍력관련 종목들이 앞으로 정책 모멘텀을 더욱 강하게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발전PF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그간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는 어떠한 개발 행위 허가도 내주지 않았는데 이번에 1등급 지역에 설치해도 괜찮은 지에 관한 용역을 맡겼다"며 "업계에선 설치 가능 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데 이 경우 풍력단지가 2~3배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병화 연구원도 "국내서 바람이 좋은 곳은 환경보호구역으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풀어주면 국내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환경부 장차관 인사에서 이를 옹호하는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험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바람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은 규정개정을 통해 보험사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할 경우 지급여력비율(RBC)에 적용되는 위험계수를 절반 가량으로 낮췄다. 기존에 장기 자산 투자 수요가 높았던 보험사로선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됐다. 앞선 발전PF 관계자는 "위험계수가 확 낮아지다보니 보험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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