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은 캐나다 몬트리올주 소재Maisonneuve-Rosemont 병원 연구팀과 에이티젠 캐나다(ATGen Canada) 연구팀의 ‘대장암과 NK세포의 연관성’에서 NK뷰키트가 우수한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 음성예측도를 나타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은 '가스트로엔테롤로지' 저널에 게재 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가스트로엔테롤로지 저널은 AGA Institute의 공식 간행물로 연구의 가치를 평가하는 점수인 논문인용도(Impact Factor)가 18.187점을 기록하는 등 소화기내과 분야 세계최고 권위지”라며 “이 저널에 논문 게재 시 의료계, 과학계 등에 연구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젠에 따르면 몬트리올대학 조빈(Jobin.G)박사 연구팀과 에이티젠 캐나다 연구팀은 1081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과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함께 진행해 대장암과 NK세포 활성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86.96%의 우수한 민감도, 60.77%의 높은 특이도, 99.24%의 음성예측도를 기록했다.
이 연구 논문에는 대장암 진단보조 수단인 분변잠혈검사(FIT)와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동시에 진행한 임상도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분변잠혈검사를 사전에 진행했던 170명 중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90명이고 그 중에서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온 사람은 40명으로 24%정도가 두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170명 중 11명이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0명이 분변잠혈검사와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 모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로 90%가 넘는 높은 예측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NK뷰키트의 높은 민감도, 특이도, 음성예측도가 대장암 사전 진단 검사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북미나 유럽에서는 대장내시경을 국가보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기 위해 장기간 대기가 필요하다”며 “사전 검사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이용해 우선적으로 대장내시경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는 지체되는 시간 동안 대장암이 진행되는 위험을 줄이고 국가적으로는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